
작가소개
지평선 가득 메운 푸르른 초원은
바람결에 넘실거리는 갈대밭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듯 하다.
시각적 대상이 아닌 바람은
바람결을 통해 시각화되고, 실재가 된다.

작품 소개
"나는 그리거나 만들고 깎기를 좋아한다. 그러한 일들은 아무리 되풀이 되어도 지루하지 않고 몰두하게 되고 마음 스스로를 채워주거나 비워준다. 나는 늘 이러한 일을 통해서 자연의 교감을 내면화하고 자연의 이미지를 시각적 메시지로 환원시킨다." (안병석 작가 노트 ‘자연의 본성이 가르쳐주지 않습니까’ 참조)
추천 이유
안병석 작가의 바람결 시리즈 중 가을 들녘의 풍경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작가는 부드러운 붓 보다는 금속성의 붓이나 날카로운 연장을 사용해서 오랜 시간에 걸쳐 바람결을 그린다. 흩날리는 갈대의 소리, 바람의 시원함을 눈으로 보여주는 안병석 작가의 ‘바람결’은 보는 우리들 마음에도 가을 바람을 일으킨다. 갈대밭 한 가운데서 ‘나는 지금 인생 어디 즘에 서 있는 지 모르지만 그저 바람결 따라 흘려 보내듯 살리라’는 자연과 인생의 이치가 담긴 이 작품을 추천한다.

작가의 다른 작품 더보기
작품 취급 시 주의사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