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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또 하나의 추억이 될 오늘을 기록하며 – 권하나 개인전

    무한한 공감으로 치유가 필요한 이들에게 권하는 권하나 개인전. 또랑한 눈망울과 함께 머리 위에 음식을 얹은 작가의 분신, 나나의 사랑스러움과 함께 우리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많은 기록들을 만나보세요.




    Nostalgia: 현재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지나간 시간과 공간을 ‘그립다’는 감정에 가치 짓는 것을 말한다.

    삶의 어떤 시간이든 그 때는 누군가의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권하나 작가는 모든 감정의 순간들을 기록하며 공감이 필요한 이들의 치유와 같은 존재가 됩니다. 작가의 분신인 ‘나나’를 통해 지나간 시간들의 향기와 시간을 되돌아보세요.






    권하나와 '나나'



    나나는 작가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으며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됩니다. 작가를 대변하는 나나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에 빠져 있지만 때로는 남자친구와의 어긋난 관계로 슬픔에 빠지기도 하죠. 우울한 날에는 술 한잔으로 쓸쓸한 밤을 지새우기도 하며, 괴로울 땐 화를 내기도 하는 모습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됩니다.


    나나의 머리 위에는 늘 음식이 얹어져 있습니다. 종종 대화를 하다 ‘아 그거 맛있었지!’ 하며 음식을 떠올리는 순간 다시금 그 시간으로 돌아가게 되죠. 음식을 시작으로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꺼내 보면서요. 이처럼 권하나는 음식을 단순히 먹고 그리는 것이 아닌 기억하는 순간을 공유하며 과거를 비춰보는 매개체로 활용합니다.






    작가의 방



    프린트베이커리와 첫 손발을 맞추며 준비한 이번 전시는 권하나 작가와 나나의 고민과 땀방울이 들어 있는 ‘작가의 방’ 컨셉으로 꾸며집니다. 모든 감정의 순간을 담아내는 작품처럼 작가의 방도 그 모든 시간들이 담겨있지요. 캔버스 작품부터 드로잉, 오브제까지 약 6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권하나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목, 고 권옥연 화백의 손녀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이토록 자유로운 방 안에 권옥연 작가의 작품이 함께 배치되어 권하나가 추억하는 또 하나의 시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좋았던 기억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르익고 삶의 중심에서 나를 지탱해주는 큰 힘이 됩니다.바쁘게 돌아가는 세상과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속에서 우리는 때로 소중한 것들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내가 그림으로 기록한 추억들이 어느 누군가의 잃어버린 추억을 되찾아줄 수 있길 바랍니다. 누군가의 지친날에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고 말로 하기 힘든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다정한 친구가 되어줄 수 있도록 나는 오늘도 추억의 힘으로 언젠가 또 하나의 추억이 될 오늘을 그립니다.”

    – 권하나 작가노트 中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하다 우연히 마주한 문구에 위로를 받곤 하죠. 지금의 나와 너무 비슷해서 어쩌면 지금 가장 듣고 싶은 말일지도 몰라요. 마찬가지로 권하나 작가의 작품은 자신뿐 아니라 이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수많은 나나들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생각지도 못한 향수와 추억에 공감하고 치유 받길 바라면서요. 오는 4월 6일부터 프린트베이커리 더현대서울점에서 펼쳐지는 'Nostalgia-권하나 개인전' 에서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필요한 시간을 만나보세요.





    Nostalgia - 권하나 개인전
    기간|2023.04.07-04.26
    장소|프린트베이커리 더현대서울점
    시간|10:30AM-8PM (금토일 8:30PM)
    문의|02-3277-0283





    EDITOR 송효정 DESIGNER 이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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